An original story based on the traditional Korean folktale "The fairy and the woodcutter". 
16 pages of a mini comic zine made in 2020. 
'선녀와 새우튀김'은 관음, 절도, 감금, 강간, 스토킹 등 온갖 범죄가 미화된 '선녀와 나무꾼'을 패러디한 작품입니다. 모든것을 당연하게 희생당하고도 '여성'이기 때문에 그 희생들이 당연시 여겨지던 우리사회의 통념들이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쯤 생각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에 '연유바게트'는 남을 이용해 자신이 잘 되려하는 흔히 '뒤통수를 치는 사람'을 상징합니다. 

Back cover & Front Cover

Page 01. 어느 작은 도시에 새우튀김 누들바를 운영하며 홀로 열심히 살고있는 새우튀김이 있었다. 어느날 새벽 1시, 가게 문을 닫으려고 나왔는데 찐득찐득한 괴물같은 연유바게트가 가게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새우튀김은 놀라서 보니 연유바게트는 배고파하며 도와달라며 울고 있었다. 새우튀김은 연유바게트를 가게안으로 데려가 새우튀김국수 한그릇을 대접했다. 연유바게트는 맛있게 먹고 고맙다며 토요일 해가떴을때 뒷산에 가보면 좋은일이 있을거라고 알려준다. 

Page 02. 토요일, 해가뜨고 새우튀김은 자신의 푸드트럭을 몰고 신나게 뒷산으로 갔다. 

Page 03. 꼭대기에 올라가보니 선녀들이 목욕을 하고있었다. 그것을 본 새우튀김은 아름다운 선녀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잠시 후 바위 위에 벗어놓은 프렛즐 중 하나를 훔친다.

목욕을 마치고 프렛즐을 달고 하늘로 올라가려던 선녀 중 한명이 자신의 프렛즐이 없어졌다는걸 알게되어 깜짝 놀란다. 

다른 두명의 선녀들은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남은 선녀 혼자 울고 있었다. 이 광경을 새우튀김은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Page 04. 새우튀김은 선녀의 프렛즐을 튀김옷 안으로 숨기고, 도와주는 척 다가가서 자신의 옷을 걸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선녀를 자신의 푸드트럭으로 데리고 가서 국수 한그릇을 대접한다.

처음에는 집에 못가서 울고있던 선녀가 너무나도 맛있는 새우튀김의 국수맛에 완전히 반해버린다. 

Page 05. 선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우튀김은 그길로 선녀를 싣고 산을 내려온다. 그러면서 자신의 가게안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Page 06. 시간은 어느덧 흘러 삼년이 지났다. 그동안 새우튀김과 선녀 사이에는 아이들이 둘이나 생겼고, 선녀는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며 매일 창밖을 보며 고향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육아와 집안일은 모두 새우튀김의 몫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선녀는 더이상 참을 수 없다며 크게 통곡한다. 그 모습을 본 새우튀김은 놀란다. 

Page 07-08. 새우튀김은 일말의 책임감과 미안함을 느껴 선녀에게 숨겨놨던 날으는 프렛즐을 다시 꺼내 준다. 

그것을 받은 선녀는 바로 프렛즐을 머리에 쓰고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날아가 버린다. 

새우튀김은 울며 가지말라고 매달리지만 이미 늦었다. 

Page 09. 그날 이후로 1년동안, 새우튀김은 가게를 돌보지도 않고 슬픔과 충격에 술로 매일을 지냈다.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요구르트 모양을 한 드론이 내려온다. 드론은 선녀가 자신을 새우튀김에게 내려보냈다고 말을하며 함께 하늘로 올라가자고 한다. 

그 모든 광경을 연유바게트는 가게뒤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Page 10. 요구르트 드론과 하늘로 올라간 새우튀김은 다시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다. 모두 눈물로 그를 맞이한다. 

Page 11. 그렇게 행복한 재회를 한 새우튀김의 가족은 하늘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100일이 지나도록 하늘에서 구름으로 된 음식만 먹은 새우튀김은 지상의 자신이 돌보지 않고 돌아온 가게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결국, 새우튀김은 선녀에게 가게에 잠시 갔다오겠다고 말하니 선녀는 요구르트 모양의 드론을 주며 24시간내에 돌아오고 절대 물을 맞으면 안된다고 일러준다. 

새우튀김은 드론과 함께 신나게 지상으로 내려갔다. 

Page 12. 가게에 도착한 새우튀김은 우선, 그동안 돌보지 못한 가게를 청소하기 시작한다. 지붕의 삐뚤어진 간판을 바로 세우고 유리창도 닦았다. 그동안 드론은 지붕위에서 잠자고 있었다. 모든 청소를 마친 새우튀김은 자신을 위한 새우튀김 국수 한그릇을 끓여 맛있게 먹는다. 

그러는 동안에 밖에 비가 떨어지는 것 조차 알지 못한다. 

지붕위에 혼자 있던 드론은 비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소낙비를 완전히 맞게된다. 

Page 13.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고 힘이 없는 기계의 상징인 드론은 결국 비를 맞고 고장 나 버린다. 

그제서야 상황을 깨달은 새우튀김은 밖으로 뛰어나오지만 이미 드론은 완전히 고장 난 후였다. 

그후로, 매일밤 지붕위에서 달을 보며 울던 새우튀김은 닭이되어 버렸다.

Page 14. 이 모든걸 보고있던 연유바게트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닭새우면' 이라는 라면을 개발한다. 그리고 그 라면이 세계 수출 1위가 되어 그는 억만장자가 되었다. 

(이 모든 일의 최대의 수혜자는 누구이며, 피해자는 누구일까?...)

You may also like

Back to Top